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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봄 후기

골든 2023. 11. 30. 22:23

2023.11.30(목) 11월의 마지막날 어머니와 함께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 김포운양cgv 조그마한 영화관에서.

 

매우 잘 만든 영화. 간만에 재밌게 영화 한편 봤다. 전두광을 막고자 잡고자 하는 이태신의 고군분투는 숨막히는 두시간 반이었다. 많이들 아는 역사지만 12.12.. 그날 저녁, 새벽의 긴장감은 마치 내가 그 시간들을 겪은 것 마냥 매우 긴장감이 넘쳤다. 

 

결국 마지막에는 허망함. 안타까움. 분노. 슬픔이 남았지만. 

 

하나회보다 더 화가 난 것들

 

전두광이라는 인물은 [잘못되었고, 잘못했고, 문제가 있다]라는건 누구나 다 안다. 다만 그 과정에 있어 결단력 없고 무능한 대통령, 도망다니는 국방부 장관, 안일하게 생각하는 장성들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더라. 초동 대처만 잘 했더라면 빠르게 대응 했더라면 달라졌을까?

 

왜 가명을 썼을까?

 

아래 중앙일보 기사에서 보면 감독이 말하길. 가명을 쓰게 됨으로서 캐릭터 설정에 있어 자유로웠다고 한다. 아마 실제 이름을 썼다면 역사 그대로의 성격을 우리가 먼저 인지하기 때문에 극중 캐릭터의 성격을 우리가 선입견을 가지고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0664#home

 

'서울의봄' 정우성 맡은 장군의 끝…실제 일가족 풍비박산 났다 | 중앙일보

실제 장태완 사령관은 '불같은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

ww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