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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야기

[성장학교별]별이야기 다섯번째-어르신의 꿈

골든 2013. 4. 25. 12:20


저번주 감기에 걸려 아파서 가지 못해

오늘 처음으로 어르신을 뵈었습니다! 별학교 짝궁은 동균이더군요. 동균아 제발 소리는 지르지 말자 엉엉

일주일을 쉬었던지라 어리둥절했습니다. 작년과 다른 시스템에 처음에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어요.

원래 "어르신1 별학교학생1" 이렇게 짝이었는데

이번 해부터는 "어르신1 별학교학생1 자원봉사자1"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나도 그러면 자원봉사자 쌤들처럼 활동을 해야하는건가!

봉사하러 오긴온건데..작년과 다른 임무에 조금 당황ㅜㅜ

그 선생님들은 전공자들이고 난 한낱 IT학부생인데 잘 하려나...흑흑



잘하겠지! 잘할 수 있어!ㅋㅋ사실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어요!

작년에는 그냥 잡일 도와주고 카메라로 사진찍고, 별학교 학생외에는 어르신, 자원봉사자 쌤들과 친해질 기회가 크게 없어서 많이 아쉬웠던게 사실이에요.

그러나 이번해에는 그 속에 더욱 깊숙히 녹아들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두근거렸습니다.


두두두두둗

노손도손수업이 시작되고, 제 짝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동균이! 그리고 양복을 깔끔하게 입으신 멋쟁이 신사 어르신! 죄송하지만.. 제가 성함을 여쭤보지 못했네요 같은 풍천 임씨인것은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성함을 알지 못했어요. 다음주엔 꼭 여쭤봐야겠네요.

 오늘의 프로그램은 콜라쥬를 하는 것이랍니다. 콜라쥬는 풀로 붙이는 기법을 말하는 건데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재료로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어르신의 꿈을 여쭤보았습니다. 어르신의 꿈은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하네요! 우아 위대한 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르신이 참 멋져 보였어요ㅎㅎ

 우리 동균이의 꿈은 버스기사랍니다! 언제나 보면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고 자동차 잡지도 항상 가지고 다녀 틈틈히 보는 모습을 봤었어요. 또 전에 만났을 때도 버스기사가 꿈이라고 했었습니다!

 열심히 잡지에서 오리고, 나누어준 재료를 도화지에 붙이고! 봉사시간이 아주 빠르게 지나가 버렸어요. 제가 더욱 신나서 한 것 같아요 ㅎㅎ

다 만들고 나서 발표하는 순간에도 우리 어르신은 얼마나 멋져보이던지! 

한 십분정도 말씀하시는데 아주 경건하게 들었답니다////









근데 제가 아주 큰 실수 아닌 실수를 한거 같아요ㅠㅠ

 20-30분 정도의 시간동안 꿈을 표현해야하는데 제가 미숙한지라.. 이런 활동이 처음인지라.. 어르신의 꿈밖에 표현하지 못했어요ㅠㅠ동균아 미안해ㅠㅠ 또 제가 반절을 만들어 버렸어요. 다 만들고 나니 아차!싶더라구요. 내가 해야하는 활동이 아닌데..힝..

 이렇게 하면서 배우면 될거 같아요. 이번엔 약간 실수아닌 실수?를 한 듯하지만 다음부터는 동균이와 어르신에게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이 늦어서 벌써 내일 별학교 가는 날이 다가왔어요. 지금 이렇게 글 쓰는 순간에도 내일이 너무나 기대됩니다!